北, 김정은 우상화 기록영화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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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럴드경제제공]
북한은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김정은 부위원장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뒤이어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부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8일 새 지도자를 우상화하는 “백두의 선군혁명 위업을 계승하시어”라는 제목의 50분짜리 기록영화를 내보냈다.
기록영화에는 김정은이 탱크와 전투기, 군용차량과 군함 등에 탑승한 장면, 북한산 자동소총을 만져보는 모습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김정일이 "우리 대장(김정은)은 16세에 김일성의 ‘영군술‘에 관한 논문을 집필했다"며 "그는 지략도 뛰어나고 군사전법에 밝으며 다재다능한 천재 중의 천재"라고 격찬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이 기록영화를 보면서 김일성에 이어 김정일, 다시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에 걸친 권력 세습과 북한 당국의 김정은 우상화 작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최근 북한과의 전화통화에서 함경남도 고원에서 살고 있는 이 아무개 가족은 기록영화를 보면서 “3대세습독재정권이 언제면 끝장나겠는가? 앞으로 북한의 전망은 또 뻔하구나”하면서 그날 술로 마음을 달랬다고 하였다.
북한당국이 제아무리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작업을 벌리고 있지만 북한주민들속에서는 3대세습을 이어가는 독재정권에 대한 불만과 사상의식은 이미 변해버렸다는것을 증명하고 있다.
[북민전] 최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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