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진상을 만천하에 밝히고 싶다.(3)

본문
필자는 현재 남한에 입국하여 살고 있는 탈북민 박 O O 의 사연이 적힌 글을 받아 보았다.
그는 자신의 사연을 말하기 전에 먼저 이 땅에서 모든 자유와 행복을 누리면서도 북한 동포들의 인권 자유를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서지 못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면 너무나도 죄송함을 어찌 할길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금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있으면서도 어느 한시도 자기가 태어난 고향을 잊은 적이 없었다고 눈물로 토로하였다.
그는 너무도 먹고 살길이 막막하여 탈북을 시도 하여 중국에 넘어 온지 4개월도 못되여 중국 공안에 북송 되여 평안남도 증산 교도소에 이간 되여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면서 짐승보다 못한 고역에 시달려야 하였다고 했다.
그가 증산 교도소에 이간 되여 들어갔을 당시에는 참으로 사람 사는곳이 아니라 사람 잡는곳 이라고 해도 믿지 않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무도 한심한 곳이엿다.
매일 같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환자들 방에서는 마지막 숨을 몰아 쉬면서도 죽지 않겠다고 고아대는 사람들의 아우성으로 가득 찼으며 그러다가 조용하다 싶고 날이 밝으면 그들이 싸늘한 시체가 되여 다른 창고로 옮겨졌다.
그렇게 하나 둘이 모여 4~5명이 되면 들어 온지 몇일 안되는 사람들을 시켜 반나절 동안이나 구덩이를 파는 일을 시켰으며 그렇게 그들을 짐승처럼 손수레에 싣고나가 여러 사람을 합동매장 해버렸다.
몇일씩 아무것도 먹지 못한 사람들이 땅을 파면 얼마나 깊이 팔수 있을까? 그 아무리 죄인들이라고 하여도 이렇게 까지 인간으로써는 차마 상상도 할 수 없는 짖을 서슴없이 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의 시체를 묻은 묘지가, 아니 무지가 하나 둘 씩 생겨남에 따라 그곳을 가리켜 사람들은 소위 (꽃 동 산 )이라고 불렀다.
이 얼마나 피눈물 나는 말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는 그 어데가나 온갖 꽃들이 만발하여 수많은 꽃동산을 이루고 있지만 북한처럼 사람의 시체를 쌓아 올려 꽃동산을 만든 나라는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증산교도소에서 일어난 일부의 사건이다.
~ 다음호에 이음 ~
[북민전] 최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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