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험담 김정남, 괘씸죄 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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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호텔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러시아 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논증과 사실)'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마카오에 거주하는 김정남은 밀린 호텔비 1만5000달러(약 1700만원)를 내지 못해 최근 17층 객실에서 쫓겨났다. 김정남은 담보로 자신의 골드 비자카드를 맡겼지만, 그의 신용카드 잔고는 비어 있었다고 했다.
김정남이 임대한 마카오의 고급 아파트에는 부인과 자녀들이 거주하고 그는 주로 고급 호텔에서 생활해왔다. 이 주간지는 김정남의 아파트 임대료는 중국이 정보기관이 제공하고 도박과 유흥에 쓰는 돈은 북한에서 송금해준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김정남이 자금난에 빠진 이유는 그가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생 김정은이 권좌를 오래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발언 이후 북한 노동당 정치국이 송금 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김정은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중국 측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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