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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출생부터 죽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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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김성민대표
 
 
김정일, 그는 출생부터 죽음까지 우리 민족과 세계에 재앙 그 자체였다

장진성   


당한 사람에게는 원수가 있는 법이다. 그 원수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었다면 가정의 원수요, 국민의 안위에까지 해를 끼쳤다면 그런 자야 말로 민족의 원수가 되는 법이다.


나아가 국제사회에 불안을 조성하고 국제적 원칙과 질서를 위협했다면 그런 자가 바로 국제 전범자 일터, 지난해 급사한 김정일이 다름 아닌 그런 자이다.

이제 사망 후 첫 생일을 맞는다고 북한 전역이 분주를 떨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김정일만큼 우리민족 개개인에게 불행을 들씌우고 재앙을 가져다준 인물은 없다.

김정일에 의해 자행된 대한항공여객기 폭파사건과 아웅산 테러사건이 그 예이며,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폭격만행은 과거의 비극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근원의 고발이었다.

 

돌아보면 남한은 어느 한 해도 그냥 지나친 해가 없었다. 반세기가 훨씬 넘는 분단의 세월동안, 그리고 분단을 살아가는 민족의 아픔위에 겹치고 또 겹쳤던 김정일에 의한 전쟁위협과 노골적인 테러행위들은 세월이 갔다고 결코 잊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오늘날 한반도에 뿌리 깊은 반목과 질시, 갈등의 중심에도 김정일의 그릇된 민족관과 독재적 배타성이 존재하고 있지 않는가. 한국민 납치에 이어 일본인 및 다국적 국민들의 납치행위를 지시한 자도 김정일이다.

마약과 위조지폐 생산, 국제보험사기사건과 대량살상무기 판매에까지 소문난 자도 김정일이요, 미사일 발사와 연이은 핵 시험으로 국제사회의 끊임없는 지탄을 받아온 자도 김정일이다.

김정일, 그는 출생부터 죽음까지 우리 민족과 세계에 재앙 그 자체였다. 평범한 금강산 여행객이였던 고박왕자씨와 같은 대한민국국민을 살해한 자, 10여만 명의 전쟁 전, 후 납치 자와 국군포로들을 독재의 쇠사슬에 묶어 놓은 자, 300만의 북한주민들을 동사와 아사에 몰아넣고 저 하나만의 향락을 추구해 온 독재자의 죽음에 이른바 조문을 주문하고 나선 사람들이 생겨나지 않았던가.

김정일의 죽음이 슬펐더라는 일각의 정치소인배들은 저들의 행위와 말마디들이 또 다른 민족의 재앙을 잉태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민족의 원수를 향한 조문을 지금도 정당화하고 있으며 독재의 시스템이 만들어낸 또 다른 독재정권의 안정을 역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신성한 대학가에 분향소를 설치했던 자, 독재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도적고양이처럼 북으로 숨어들었던 자들을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이며 정상인들이라 말 할 수 있겠는가.

오늘날 김정일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적이요, 재앙만이 아니다. 인민들의 무권리와 굶주림을 외면한 저 화려한 생일잔치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북한주민들의 가슴속에도 김정일은 원수요, 적으로 낙인 된바 오래다.

그러한 독재자를 독재자로 부를 용기가 없고, 그러한 민족의 원수를 원수로 낙인 할 양심이 없다면 그가 누구이든 민족의 일원으로서의 자격을 잃게 된다는 원칙이 인제는 대한민국에 바로 일어서야 할 때이다.

아울러 김정일만을 위한, 김정일 후계구도의 완성만을 위한 생일파티가 벌어지는 오늘 김정일에 의해 희생된 수많은 영령들의 영혼을 우리 모두가 함께 빌어가기를 간곡히 기원한다. 

자유북한방송국 대표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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