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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동액 얼어 기차운행 15일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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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계속되는 한파로 북한은 사실상 열차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도 북한의 바다에 40cm두께의 얼음블록이 생겨 고기잡이를 비롯한 외화벌이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10일 양강도 소식통은 "영하 26도의 강추위가 계속되자 평양-혜산행 열차는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며 "전력사정으로 1주일에 한번꼴로 다니던 열차가 추위로 인해 제동액이 얼자 보름에 겨우 한번 다니는 수준이다"고 전했다.
 
양강도는 고산지대이며 겨울에는 영하 30도를 넘을때도 있다. 경사가 급한 백암령을 오를때에는 그야말로 전투다. 주민들은 역전도 아닌 이 구간에서 속도를 늦춘 열차에 올라타기도 한다. 최근 추위로 백암령을 넘을수 없게 되자 철도성에서 운행을 중단시켜 역전에는 타지방 사람들로 붐비며 써비차(돈을 받고 사람과 주민을 태워주는 화물차)가 다시 늘어났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소식통은 "길주와 김책을 오가며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이 추위속에서 자동차 적재함우에 앉아 담요를 뒤집어쓴채 장사를 다니고 있다"며 "역전앞 답사숙영소 주변에는 써비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이같은 상황을 보면서 "이나라가 참 잘 돼간다. 몇십년이 지나도 운수수단이 전혀 전진이 없는것은 이나라 지도자들이 대갈통(머리)이 썩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같은 낙후한 나라는 없을 것이다" 등의 비난을 하고 있다.
 
한편 아무도 돌보는 이가 없는 어린이 (꽃제비) 4명과 60세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4일 역전공원에서 추위에 견디지 못해 사망한 것을 본 주민들이 정부에 대한 불만을 터놓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사람들은 얼어죽고, 전기도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 오니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장마당 장사꾼들속에서는 '전기도 명절공급으로 주는 주제에 축포야회는 뭐 얼어죽은 행사인가'면서 2월16일 행사를 비난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정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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