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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군의 통상적인 훈련을 빌미 삼아 상당히 강도 높은 위협을 한 가운데 어제 서해도서에서 우리군의 사격훈련과 한미합동 대잠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됐다.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진작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은 북한의 속내가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우리 군과 미군이 서해5도지역의 북한군특이동향을 면밀히 감시했기 때문에 추가도발을 잠시 미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 측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 거부 등 북한의 최근 행보를 보면 도발위협을 계속할 가능성이 다분하며 그 공격형식은 이른바'성동격서'식이 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우선 북한이 서해5도 지역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정치적 이유에서다. 늘 있어왔던 우리군의 사격훈련을 놓고 이례적으로 민간인대피를 요구하는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서해 5도영해가 저들영해라는 억지주장을 반복하면서 그 긴장의 원인을 아군에게 전가, 남쪽주민의 사전대피를 통고함으로서 공포를 확산시켜 선거철 민심에 영향을 주기위한 고도의 정약이라는 것이다.
 
2010년 3월 천안함폭침을 일으켜 종북반역세력들에게 ‘전쟁이냐 평화냐’는 공포심리 조장의 언권을 줌으로서 6.2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게 했던 달콤한 경험을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재현해 보겠다는 수작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와 군은 그 따위 농간에 대하여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즉각적이고 치명적인 응징보복결의를 확고히 하고 아군이 천명해온 도발원점 타격이 말로만 그치는 게 아님을 보여줄 호기로 삼아야 한다.
 
또한 이번 계기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민심에 악용해 ‘덕’을 본 종북세력들이나 그들의 이적 반역행위를 이용하는데 재미를 느끼고 있는 북한당국의 집요한 악습이 이제 더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는 국민적공감대가 만들어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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