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북송 반대 연예인도 나섰다

본문
탈북자의 목숨이 일각을 다툴 정도로 시급하건만 중국 정부의 대응은 참으로 안이할 수 없다. 중국 공안에 잡혀 있는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강제 출국을 당하기라도 한다면 분명 그들은 총살형에 처하는 등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 더 우리 국민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중국 정부에게 그 뜻을 전해야 할 것이다.
허나, 이러한 긴박한 상황임에도 탈북자 구출을 외면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바로 과거 미군 장갑차 사고로 희생당한 효순이·미순이 사건 등 미국과 관련된 사건마다 촛불을 들자고 여론을 선동했던 종북좌파들이다. 지금까지 미군의 크고 작은 사고에서는 한 건의 빠짐도 없이 집회에 참석하며 반미 여론을 조장했던 이들이 유독 중국, 북한과 관련된 사건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라도 된 듯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들이 매번 외쳐대던 인권의 소중함이 정확히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탈북자를 보호하는 것은 인류에서 가장 보편적인 생명의 귀중함을 담고 있다. 지난번 대한민국 영해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부가 우리 해경대원을 살해해도 침묵을 지키고 있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 이들을 중국을 상전으로 모시고 북한과 같은 부류라 의심해 봐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최근 논쟁적인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활발한 논의로 여론을 선점해 왔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역시 중국의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일부 트위터 게재 자들은 “탈북자 북송문제는 인간적으로 가슴 아픈 일이지만, 국내 정치적으로 수십 년간 악용돼 온 부분”,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닌 이상 중요한 순위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침묵을 조장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없고 황당할 따름이다. 인권 문제는 정치 이전에 다룰 문제로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더구나 같은 동포들의 생과 사의 문제를 이딴 식으로 조장하다니 참으로 천벌 받을 짓이 아닌가!
[인터넷독립신문] 소쿨
댓글목록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