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라' > 최근뉴스

‘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라’ 이것은 김정일의 인생의 좌우명이고 이 지침은 곧 그대로 북한주민들에게 신조화 된 문구이다.

최근 국내 외 여론들은 북한의 그 어떤 변화를 바라며 25일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에서 새 경제개혁에 관한 중대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나라자금 인민에 돌려쓸 조건 마련" 이라는 제목 하에 북한의 선군(先軍)정치가 김정은 체제에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하면서 김정은이 軍자원 줄이고 경제 분야에 매진할 것으로 주목된다는 기사를 실었다.기사는 김정일은 대표적인 통치이념으로 선군정치를 내세워 정치, 경제, 문화, 사상 등 사회 전반에서 군대의 역할을 중시했다.

김정은도 부친의 유훈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선군정치를 고수하고 있지만 최근 `인민을 위한 군대'를 부쩍 강조하고 있다고 서술 하였다.

조선신보는 지난 13일 `확장되는 인민의 유원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원지에 넘치는 낭만과 희열은 2012년 4월15일 최고영도자의 열병식 연설을 통해 내외에 선포된 `새 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광경"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연설에서 군사 기술적 우세는 더는 제국주의자들의 독점물이 아니며 적들이 원자탄으로 조선을 위협 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확언했다"며 "어느 나라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정치군사강국의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하여 나라의 귀중한 자금을 인민의 웃음과 기쁨을 위해 돌려쓰는 조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서울=연합뉴스)는 북한이 확실히 정치군사강국에 오른 만큼 앞으로 국가 예산을 군대보다 인민을 위해 집중적으로 쓸 수 있음을 시사한 표현이라는 기사를 내놓았다.또한 김정은이 군대의 문제점을 고치는 데도 적극적이라고 하면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8일 김 제1위원장이 준공을 앞둔 평양 통일거리운동센터를 시찰했다고 전하며 "김정은 원수님이 지난 5월 초 인민군대에서 다른 목적으로 건설하던 이곳을 근로자들이 체력단련도 하고 치료체육도 할 수 있는 대중운동센터로 만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또한 최고지도자가 군대가 세우고 있던 건물이 불만족스럽다며 주민 편의시설로 바꾸라고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전하였다.

북한에서 김정일의 인생의 철학적 신조라고 한 ‘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라’를 주민들과 군대에게 인생의 거울로 지침으로 삼도록 세뇌 받고 세뇌당한 우리들에게는 오늘 김정은의 이 행보는 그 어떤 간교한 음모가 깔려 있다고 밖에 찾아볼 수가 없다.

결국 김정은이 자기 아버지의 전통적인 업적을 뒤집어엎고 북한주민들의 생활을 위해 여태 그들이 받아들인 사상적 정서의 탈바꿈을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권력의 지배계급들이 존재하고 생존하는 북한사회에서 과연 허용 될 수 있는 논리인가.

이런 현실에 철저히 부각시켜 오늘의 북한사회를 들여다보면 세계를 비롯한 우리 남한사회가 김정은의 간교한 정책에 놀아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인민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 세계 앞에 고기를 먹던 포식동물이 풀만 먹는 초식동물로 되겠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하나의 정치적 쇼이며 이것이 나아가서는 잘못된 북한의 사고방식을 가지게 함으로서 훗날 우리 남한을 정신적으로 와해시키려는 김정은의 교활한 의도가 깔려 있음을 잘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북한정권이 독재를 내려놓거나 북한주민들이 독재를 향해 맞서 일어나 기전에는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변할 수 없는 북한임을 잘 아는 것이 북한민주화와 인권을 구원하는 길임을 우리 남한국민과 세계의 모든 언론 양심인 들은 잘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