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관료 “핵탄두 소형화 성공” 거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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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고위 관료에 의해 이번 3차 핵실험을 통한 핵탄두의 소형화 성공이 또 한 번 확인되었다.
22일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기남 당 선전비서는 최근 평양에서 열린 3차 핵실험 기술진 초청 연회에서 “이번 핵시험(핵실험)은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경량화 된 원자탄을 사용해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용 특성·폭발 위력을 비롯한 모든 측정 결과가 설계 값과 완전히 일치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기남은 탄두 소형화가 북한 정권의 한반도 전략 실현에 큰 진전을 가져왔음을 나타냈다. 그는 “동지들이야말로 원수님(김정은)의 제일(第一) 전우·제일 동지들”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정권은 통미봉남(通美封南. 미국과 수교하고 남한을 고립시킴)을 통한 한반도 적화(赤化)를 기본 전략으로 하고 있다.
소형화된 핵탄두를 대륙간탄도탄(ICBM)에 탑재해 미국에 공격 위협을 가함으로서 미국 사회의 핵전쟁 공포 발생을 유도하는 방식 또는 핵무기 기술의 타국 수출 위협을 가하는 방식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를 움직인다는 생각이다.
미북(美北) 수교가 단행될 경우 한반도의 적화 위험은 매우 높아진다. 북한 정권은 오바마 행정부에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한미(韓美) 군사동맹이 와해되고 우리 군(軍)의 핵전쟁 억지력이 약화될 경우 서울 등 주요 도시와 군 기지는 핵공격 위협 앞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북민전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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