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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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다. 적대 관계의 사람이나 세력에게 잘 해줌으로서 후환(後患)이 없도록 한다는 뜻이다. 그 깊은 의미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국제사회는 과거부터 북한 정권이 도발을 자행할 때마다 제재는 가하면서도 떡은 떡 대로 던져줬다. 연평도 포격 사태 때도, 천안함 폭침(爆沈) 사건 때도 대북지원은 끊기지 않았다. 그러나 제대로 된 오판이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전략은 북한 정권에 적용되지 않았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간단하다. 김정일·김정은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인간들이었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psycho-path) 환자가 아닌 이상 인간이라면 누구나 최소한의 양심(良心)은 있다. 아무리 악랄한 자라도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그것이 양심에 의한 것이든 전략적 판단에 의한 것이든- 최소한의 보답은 하게 되어 있다.
유대인을 대량 학살한 나치독일의 히틀러(Adolf Hitler)마저도 군(軍)복무 시절 한 때 도움을 받았던 한 유대인 장교만은 살리기 위해 애쓴 적이 있다.
그러나 두 김(金)은 다르다. 양심이 없다. 아예 제로(Zero) 수준이다. 인간으로서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떡 하나 더 주면 낼름 받아먹고 은혜를 갚는 대신 더 달라고 총칼로 위협한다.
국제사회는 이제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지구상 60억 인구 중 그 누구에게라도 떡 하나를 더 주는 것은 상관없지만 오직 단 한 명, 북한의 독재자에게는 절대 주면 안 된다는 것을.
이제는 떡 보다는 매를 들어야 할 시기다.
[북민전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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