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우리도 핵무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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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은 북한 정권의 3차 핵실험이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북핵(北核) 관련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6%가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라 답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위협적”이라는 응답이 51%를 차지했으며 “약간 위협적(26%)”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18%)”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3%)”가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젊은 연령층의 반응이다. 20대 층에서 위협적이라는 응답이 무려 81%를 차지한 것. 반면 40대 층은 68%만이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 성향에서도 특이할만한 결과가 나왔다. 민주통합당 지지층과 무당(無黨)층의 73%가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한국의 자체 핵무장 여부에서도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가 “해야 한다(64%)”고 답했다. 반대는 28%에 그쳤다.
다만 인도적 대북(對北) 여부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모든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46%)”와 “유지해야 한다(47%)”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한편 통일 기한과 관련해서는 “10년 후 쯤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61%로 가장 많았다. “통일보다 현재 그대로가 낫다(20%)”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16%)”가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북민전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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