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北核), 결국 중동으로 확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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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의 핵무기 개발 목적 중에는 이란으로의 수출도 포함되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토머스 그레이엄(Thomas Graham) 전 미국 핵(核)비확산 대통령 특별보좌관은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란에 넘겨주기 위해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핵(北核)은 북한제 미사일에 적합하게 개발되고 있다며 “이란이 북한제 미사일을 모방해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은 이란에 핵무기를 넘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이 북한 정권에 돈을 주고 핵 개발 프로그램을 하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4일 일본 교도통신은 양 측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북한에 수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중국 위안화를 주고 북한의 3차 핵실험에 자국 과학자들을 참관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같은 달 17일 영국 런던타임스도 이란 핵개발의 총책임자가 북핵 실험을 참관하기 위해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인물은 핵탄두 소형화 기술의 전문가로 알려진다.
북한 핵무기가 이란에 수출될 경우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은 지금보다 한 층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핵의 미국 공격 가능성과 더불어 국제사회로의 확산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핵 커넥션 외에도 양 측은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Mahmoud Ahmadinejad) 이란 대통령은 근래 김일성종합대 유학 경력의 전 군(軍) 고위급 인사를 정보통신기술 장관에 내정해 이란이 북한식 대민(對民) 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북민전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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