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청와대 핵공격 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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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실시된 한미(韓美) 합동 군사훈련인 독수리연습(FE)과 관련해 북한 정권이 핵(核)공격을 언급하며 양 국을 위협했다.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 인민적 항쟁으로 대답할 것이다’ 제하 기사에서 “전쟁을 만능으로 여기는 호전광들에게는 자위적 핵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으로 섬멸적 타격을 안기는 것 외 다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목표로 백악관과 청와대를 언급했다. 신문은 “악의 본산지인 백악관과 청와대를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버리기 위한 전 인민적 항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비록 한미 양 국의 선제공격을 전제로 했지만 핵공격의 목표가 백악관과 청와대임을 분명히 함으로서 북핵(北核)이 단순 위협용이 아님을 나타냈다. 다만 북한이 보유한 대륙간탄도탄(ICBM) 사거리가 백악관까지는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문이 언급한 실제 공격목표는 청와대일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가 핵공격에 노출될 시 우리가 입는 타격은 막대하다. 군(軍)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사망 또는 중상을 입을 경우 군 지휘체계에 큰 차질이 빚어져 북한 정규군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된다. 이미 연평도 포격 등 상식에 맞지 않는 무력도발을 일으킨 북한 정권이 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전혀 낮지 않다.
비단 실제 공격이 실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북핵이 갖는 위력은 크다. 핵공격 위협 앞에 공포에 휩싸인 서울 시민들이 동요해 정부에 남북 교류 재개, 즉 사실상의 항복을 요구할 경우 박근혜 정부는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지게 된다.
[북민전 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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