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바다 만든다더니.. 金, 작전계획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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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북한 군부(軍部) 내 대표적 김영철 인민군 정찰총국장의 "정전(停戰)협정 백지화"를 골자로 하는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에 이어 김정은도 '전면적 반공격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김정은이 전군(全軍)에 전면적 반공격전으로 이행할 것을 지시하는 명령을 하달했으며 이를 위한 작전계획에 최종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 날에는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고 한라산에 소위 '공화국기'를 꽂겠다고 주장했다.
북한 정권의 잇따른 도발적 발언 앞에 우리 군(軍) 당국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합참 등은 대북(對北)경고성명에서 물리적 도발 감행 시 도발 원점(原點)과 지원세력은 물론 그 지휘부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는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에 돌입하자 북한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정보 수집·분석·대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3차 핵실험 관련 대북 제재와 관련해 최근 중국이 미국과 전격 합의하는 등 북한 정권은 사방에서 고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북한 정권은 한미(韓美) 합동 군사훈련 시기와 맞물려 동·서해를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에 대해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서해 서한만 인근 해상과 동해 강원도 원산 이북 해상에 각각 이달 말과 다음 달 말까지 항행금지구역이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권은 또 각지의 병력과 물자를 강원도 원산에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관계자는 "육·해·공군 병력과 장비들이 최근 원산 인근 부대들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며 "한미 합동 훈련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주 정도에 대규모 군사훈련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동된 물자 중에는 중부전선에 배치된 장사정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민전 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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