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상탈북 막기 위한 합동경계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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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황해남북도와 평안북도를 비롯한 서해안 지역에서 어선을 이용한 탈북 시도가 급증하면서 군부의 해안경계인력과 탐지장비까지 총출동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탈북 루트를 보면 북-중연선지역을 통한 탈출이 가장 많다. 중국은 유일하게 탈북민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북한과 공조하여 탈북민들을 잡아 강제 북송시키고 있다. 결국 중국에 있는 탈북민들은 한국입국을 위해 중국의 상 엄한 경계를 피해 난민인정이 가능한 태국이나 베트남, 라오스, 몽골 등 다른 나라로 위험천만한 강행군을 단행한다.
김정은정권이 들어서고 북-중 국경지대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강화되면서 탈북행열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중국도 북한정부와 공조하여 변방 감시초소를 확대하고 국경연선에 철조망과 CCTV를 설치하는 등 탈북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북-중연선지대에서의 탈출이 점점 어려워 지면서 국경과 멀리 떨어진 내륙지대와 해안지역에서는 어선을 이용해 탈출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통신원의 설명이다.
. 북한에서 어선을 타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한국으로 입국한 탈북민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북한 해안지역과 해상에 대한 경계가 대폭으로 강화되면서 어선 탈출시도는 성공률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통신원은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부터 해상탈북을 전면차단하기 위한 보위당국과 군부의 합동경계작전이 가동 중이라고 한다. 국가안전보위부, 해안경비대, 노동당 소속 민방위 군은 해안에 대한 감시를 전담하고 해상경계근무를 수행하는 모든 부대는 해상감시를 전담하는 방식이다. 군부의 감시초소는 민간인 어선의 동태를 감시하여 해상경계부대에 실시간 통보하도록 되어 있다. 국가안전보위부와 해안경비부대는 어선과 어로공의 입출항 확인 정보를 서로 통보하도록 하고 있으며 저녁 7시 이후에는 어선 출항을 불허한다고 한다.
황해남도에서만 해상탈출을 시도했다가 적발된 사건이 올 한해만 해도 수십 건, 그 중에서 가장 큰 사건은 지난 8월에 있은 26명의 해주시 옥계동의 일가족 탈출사건이었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통신원이 전해준 사건내용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해주항에서 4군단 산하 군부대 부업 선 선장 함씨는 상급단위의 지시로 45마력 동력 선으로 과일군에 물자를 싣고 갔다. 과일군 군부대 산하기관에
도착한 함씨는 해주에 있는 본 군부대에 배 기관이 고장 나 수리를 하겠다고 하여 시간을 받았음. 동력선
선원이 함씨를 포함해서 5명, 함씨는 기관장만 남기고 3명의 선원들은 배가 수리될 때까지 휴식하라고 집으로 돌려 보냈다. 선장
함씨와 기관장은 처음부터 탈출을 기획하고 과일군 물자운송을 맡았다고 한다. 결국 함씨와 기관장 가족들은
약속대로 과일군으로 집결하여 승선에 성공했다. 이들은 해상감시를 유인하기 위해 배의 넘버도 남포항 어선의
넘버로 바꾸었고, 북쪽으로 올라가는 북상항로로 운항했다. 하지만
해안감시초소의 탐지기에 걸려 남포항 해안경비정에 단속되었고 그들의 탈출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가족을 승선시킨 정황 하나만으로도 탈출시도죄로 확정되기 때문에 그들의
운명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진 것이라는 것이 통신원 견해이다.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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