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향산에서 죽은 억울한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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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과로 뽑힌 여성들의 운명에 대해서는 소개되지 않았기에 북한에서 돌고 있는 5과생들의 이야기에 대해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북한에서 5과생 여성들은? 김정일의 기쁨조를 비롯해 중앙당 간부들에게 바치는 뇌물 같은 소모품 형태이다. 물론 일부 여성들은 김정일과 당 간부들의 신임을 얻어 많은 혜택을 누릴 것이고, 일부 여성들은 5과생 활동이 끝나는 25세 이후에 북한 간부들의 재교육기관인 김일성 고급당 학교, 인민경제대학으로 보내져 중견 간부로 발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임신과 잘못된 말 한마디로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도 가득하다는 것.
북한에서 예전에는 집안에 5 과로 뽑혀 가는 자녀가 있다면 가정의 행복이었고, 자녀의 미래가 밝아지는 것으로 생각 되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5 과로 뽑혀 가는것을 두려움으로 생각하고 있다. 혹시나 억울하게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작게나마 돌고 있던 소문에 따르면 어느 중앙당 간부가 5 과생 여성과 놀아나면서 여성이 임신하여 아이를 낳기를 희망하자 묘향산 휴양지로 놀러가서 절벽 아래로 발로 차서 떨어 뜨렸다는 것. 물론 여성의 부모들은 죽을 때까지 딸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서명을 한 상태이기에 누구도 슬퍼하거나 찾으려고 하지 못한다.
잘못된 말과 언행으로 중앙당 간부의 비위를 거스르게 했어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모든 것은 김정일을 비롯해 중앙당 간부들이 북한 주민들과... 특히 여성들은 일회용 소모품으로 생각하기에 사람을 죽이는 것에 있어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북민전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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