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일을 하냐고 물을 때

본문
'왜 이런 일을 하느냐'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흔히 듣는 소리다.
자본주의 세계에서, 자아(自我) 성공보다 왜 이상(理想)을 좇느냐고.
틀린 말은 아니다. 누구인들 성공을 좇지 않겠는가. 누구인들 부(富)를 좇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인생의 목표를 오직 부(富)에만 둘 수는 없다. 우리가 걸어온 길에 있기에. 우리가 겪어온 경험이 있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 있기에.
그러면 사람들은 묻는다. "목적이 뭔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은 모른다. 그들의 삶의 목적이 부의 축적이든, 어떤 분야에서의 성공이든.
우리의 삶의 목적, 자유민주주의 한민족 통일을 위해 사는 사람들의 목적은 단 하나다. "우리 민족에게 더 이상의 고통은 없기를"
'더 이상의 고통이 없기를'
인권을 말살당하고 있는 북녘의 우리 민족이든, 기존의 자본주의적 삶에서의 생을 박탈당하기 싫은 남녘의 우리 민족이든, 더 이상의 고통이 없기를.
그러나 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직접 겪어보지 못했기에..
그만큼 우리는 더욱 고혈(膏血)을 쏟으며 자유민주적 한민족 통일의 그 날, 그 한 순간을 위해 일한다. 그 누구도 우리를 대신할 수 없기에.
혹자는 종북(從北)세력의 꾀임에 속아, 혹자는 지극적인 개인주의적 발상에 의해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도 언젠가는 이해할 날이 올 것이다. 북한 수령독재 집단에 의해 서울이 불바다가 되기 직전 평양 '1호 청사'가 먼저 불바다가 되는 그 날.
그 날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묵묵히 우리의 길(路)을 간다.
한반도 적화(赤化)의 그 날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청와대에 붉은 인공기가 휘날리는 그 날을 막기 위해, 그리고 북녘의 자유(自由)가 되살아나고 우리 동포들과 반갑게 재회(再會)하는, 반만년 한민족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그 날을 위해.
그것이 우리의 숙명(宿命)이기에, 그것이 우리에게 지워진 숙제이기에.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댓글목록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