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USA, 일부 '종북(從北)회원단'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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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초기 '광우병 난동'의 확산 근원지 중 한 곳이었으며 최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스캔들이 제기된 재미(在美) 기혼여성 커뮤니티 '미시USA' 운영자가 과거 종북(從北)·좌파 세력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상 재미 한인 커뮤니티이면서 사실상 종북·좌파 성향의 게시판·게시물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 '이명박OO닷컴(2mb18.com)'에 미시USA 운영자인 조모(38. 女. 메릴랜드주 거주)씨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게재된 것으로 확인된 것.
우선 '이명박OO닷컴'은 누가 봐도 종북좌파 커뮤니티다. 게시판의 종류부터가 '닥치고 FTA반대' '나꼼수' 'BBK특집' '천안함' 등이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OO' 등으로 묘사한 사진을 버젓이 게시 중이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조모 씨를 규탄하는 게시물과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필명 '바른수다녀님'은 2011년 12월 5일 "영자(운영자의 비속어)는 좃선(조선일보의 비속어)이랑 같은 개O이라고 댓글 달았더니 빛의 속도로 강퇴당했다"고 비난했다. 이 회원은 게시물에 "FAT반대, 명박 탄핵"이라는 내용을 넣어 자신이 종북좌파 성향임을 드러냈다. 또 필명 '예쁜마녀님'은 같은 날 "걔네들 원래 저질이다"며 "재수 없는 독재사이트"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비단 이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조모 씨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유에스(workingus.com)에서 활동하는 필명 'asuk'는 2011년 12월 17일 "(미시USA) 정치방에서 엄마들 글 올릴 때 따라다니며 FTA 반대, 명박 탄핵이라는 댓글을 달았더니 강퇴당했다"고 밝혔다.

<'이명박OO닷컴'에 올라온 미시USA 운영자 비난 게시물 및 댓글들(사진 클릭 시 확대). ⓒ겨레얼통일연대>
따라서 미시USA는 일부 종북좌파 성향의 회원들이 역시 종북좌파 성향인 운영자와 야합해 활동 중이라기 보다는 종북좌파 세력이 운영자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선량한 회원들을 선동해 미시USA를 '종북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미시USA에서는 회원들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확인된다.
운영자인 조모 씨는 지난 2006년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모 기업의 미시USA 인수 논란으로 인한 회원들의 반발과 관련해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회원들의 주인 의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밝혔다. 운영자로서도 종북좌파 세력이 포함된 회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형편인 것이다.
회원들은 근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미시USA를 '친노(親盧)종북 커뮤니티'로 규정하자 법적 대응 방침까지도 밝히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우리가 단합해 변희재를 명예 훼손으로 미국 법원에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반응 중이다. 그러나 일부 종북좌파 회원들의 선동에 의한 여론 형성임이 다분하다.
미국 현지에는 LA 코리아타운, 뉴욕 플러싱을 중심으로 약 3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재미교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북한 독재집단의 마수(魔手)는 여기에까지 뻗어 있다.
종북 정치학자인 한호석이 운영하는 '통일학연구소'나 '통일뉴스'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현지 적응에 실패한 한인 등을 대상으로 북한 체제에 대한 '환상'과 반미(反美)·반한(反韓) 사상을 주입시켜 종북좌파 세력으로 전환시키는 공작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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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Jzq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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