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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주간 첫날 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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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 해방을 위해 매년 국제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북한자유주간(NKFW)' 행사의 제10차 개막식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행사의 개최자이기도 한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미국 디펜스포럼재단 회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및 조명철 의원,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일본 납치문제담당상 등 한미일(韓美日) 정계 인사는 물론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등 탈북단체장들이 참가했다.
 
황우여 대표는 인사말에서 "북한자유주간이 시작되면서부터 각 나라에서 북한 인권법이 제정되기 시작했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힌 뒤 한국도 반드시 북한 인권법을 통과시킴으로서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숄티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0년부터 행사를 서울에서도 개최한 것은 한국 국민이 함께해야 북한 주민의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한국민들의 자각과 동참을 호소했다.
 
개막식은 남북 청년들의 북한 인권을 위한 다짐 선서와 탈북단체장들의 선언문 낭독으로 마무리 되었다. 선언문에서 단체장들은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통과 및 북한 인권 해방을 위한 노력을 통합민주당 등 야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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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겨레얼통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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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숄티 디펜스포럼 회장. ⓒ겨레얼통일연대>  
 
이 날 오후에는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주요탈북단체장들 간 자유통일 전략을 논의하는 '자유통일국제회의'가 열렸다.
 
숄티 회장과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도쿄기독교대학 교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이 동석한 이 회의에서 단체장들은 그간 자단체의 활동을 보고한 뒤 각자가 생각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장세율 대표는 북민전이 북한 현지인들과 많은 연계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인민군 장병들의 사상적 변화를 통한 자유민주 통일 전략을 제시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비슷한 시각 다른 장소에서도 다양한 부수 행사가 개최되었다. 국회인권포럼·사단법인 물망초는 국가인권위에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활성화 관련 세미나를 열었으며,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헌정기념관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 강제구금자 석방을 위한 유엔 청원서 제출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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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국제회의에서 탈북단체장들과 의견을 교환 중인 숄티 회장. ⓒ겨레얼통일연대> 
 
오후에는 NK지식인연대와 서울통일광장기도연합이 각각 서울역 광장에서 '철쇄를 부르는 자유의 노래' 및 서울역 통일광장 기도회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탈북민 인기연예인 한옥정이 참석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이 날 아침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한미 양 국의 순국선열들에 대한 헌화식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었다.
 
북한자유주간 이튿날인 30일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북민전은 오후 2시부터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북한군 조명 및 대남전략 분석'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북민전 소속 탈북군인들과 각 계 국방 전문가들은 북한군을 분석하고 이들을 민주화 역량으로 육성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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