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항공모함은 소멸하기 좋은 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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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선전매체인 노동신문은 16일 ‘무모한 핵공갈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군사전문가들은 이것을 핵보유국과 핵보유국이 맞선 인류력사상 최초의 대결이라고 평하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반도는 침략과 지배를 꾀하는 미국의 핵전쟁기술련마장,첨단대량살륙무기시험장으로 완전히 전락되였다”며 “미국은 무모한 핵공갈로 조미대결을 야기시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을 우롱하고있다”고 강변했다.
신문은 “핵을 보유한 우리의 의지력을 시험하려는 것은 모험중의 모험이다”며 “미국이 하나의 전쟁을 치를수 있는 방대한 무력을 ‘훈련’ 이라는 명분 밑에 조선반도수역에 집결시킨 것은 우리의 핵군사력에 대한 희롱이 아닐수 없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서해상에 투입된 미 핵동력잠수함인 ‘오하이오’에 탑재된 ‘토마호크’순항미사일은 북미사이에 누가 도발자이고 핵전쟁을 걸어오는 것인가를 입증한다며 “미국이 핵군사력을 총발동하여 선제공격을 노리고있는 조건에서 우리도 핵으로 대응할수밖에 없는것이 오늘 조미의 핵대치국면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핵보유국의 시선으로 미군의 동태를 살피고있다”며 “미국은 ‘니미쯔’ 호 항공모함을 비롯한 핵장비들을 가지고 으쓱해하고있지만 목표가 크면 클수록 소멸하는데는 유리한 법이다”고 위협했다.
또 “력사에는 핵 대 비핵의 군사적대결은 있었어도 핵 대 핵이 맞선 례가 없다”며 “미국은 조선반도유사시 3각군사동맹에 기대를 걸고있는것 같은데 핵대결의 시대에 남의 ‘핵우산’ 밑에서 기생하는 일본과 남조선은 우리의 상대가 안된다”고 야유했다.
신문은 “당당한 핵보유국인 우리 공화국은 아메리카제국과의 핵대결을 구태여 피하려 하지 않는다”며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려는 미제의 대조선작전방안들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는 종이장으로 남아있을 것이며 우리 인민은 새로운 병진로선을 따라 보무당당히 전진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의 수감생활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고 미국을 연이어 비난하는 것은 한반도의 정세긴장이 미국에 있는 것처럼 유도해 파탄직면에 이른 경제와 식량에 대한 내부불만을 떠넘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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