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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척살(刺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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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김정은은 척살(刺殺)되어야 할 존재다.
 
그 이유는 새삼 묻지 말라. 그것을 묻는 자체가 당신은 '북한을 모른다'는 증거다.
 
그런데 명문대학 교정(校庭)에 앉아 갖출 것 다 갖춘 '풍요로운' 삶을 살며 순진하게 맑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김정은 척살"을 외치고, 그러다가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에 잠겨 "그래도 이래야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라고 온갖 잡념에 빠져 있는 중도(中道)파가 우리 사회에는 상당수 존재한다.
 
그리고 일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대북(對北) 원칙이 확고한 이 세상을 '기회'로 삼아 오로지 '출세의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운동가'로 착각하지만, 객관적 시각에서는 그저 중도파이자 '보통 사람들'일 뿐이다.
 
그러나 '북한', 이 세상은 현장에서 겪어보지 않는 이상 모른다. 그리고 '출세'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이상 끝내 이 북한을 모를 수밖에 없다.
 
최소 중국 옌지(延吉) 공항에서 억류 시도를 당할 위기에 처할뻔은 해야만 북한과 이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피부로, 오감(五感)으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수령독재'가 얼마나 지독한지, 단지 교과서에서 배우던 북한과는 또 얼마나 차원이 다른 곳인지 느낄 수 있다.
 
북한을 오로지 출세를 위한 학문의 종류로만 여기는 자(者)들은 단지 '여행객'의 신분으로 중국 몇 번 왔다갔다 하고는 자신을 '북한 전문가'라고 착각한다.그리고 자기자신을 '유식한 인물'로 포장하며 소위 '유세'를 떤다. 정작 현장에서 '땀 흘리며' 달리는 인권운동가들과 동지애를 쌓으려는 노력은 '일절' 않으면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뛰는, 과거 박정희 정부에 준하는 생사(生死)의 갈림길에서 오로지 자유통일만을 위해 활동하는 이름없는 분들을 필자가 오히려 더욱 존경하는 까닭이다. 하물며 북한에서 나고 자랐으며 남북(南北)을 모두 체험한 탈북자로서 휴전선의 '진정한 비(非)무장화'를 위해 목숨 걸고 살아가는 분들은 더더욱 존경할 수밖에 없다.
 
전자(前者)의 경우에는 모 탈북자 단체를 한결같이 묵묵히 도와주시며 故 박정희 대통령처럼 사이다 섞은 막걸리 한 사발에 너털웃음 지으시는 한 중소기업 사장님이 계시고, 후자(後者)의 경우에는 '북민전' 등 탈북자 단체들을 들 수 있다.
 
그렇기에 '우파' '보수' '자유통일 운동가'라는 간판을 걸고 자기 부귀(富貴)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자들은 비(非)호감적일 수밖에 없다. 언젠가 자기 이익이 충족될 경우 양심(良心)도 저버린 채 뒤도 안 돌아보고 모른체 할 사람들이기에. 필자는 그래도 인간의 형상을 한 존재이자 북녘 동포들과 반만년을 같이한 조상을 둔 '한(韓)민족'으로서 그렇게까지 살고 싶지는 않다.
 
김정은 집단이 최근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Kenneth Bea)'씨의 수감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인권 운동에 뛰어들었던 그는 지금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삭발하고 승복(僧服. 승려의 옷)을 입은 채 열심히 노동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북한 매체를 통해 국제사회에 공개되었다.
 
열정(熱情)에도 불구하고 그는 북한 독재집단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라는 진실을 소홀히 했던 것 같다. 북한 독재집단의 실체를 가슴으로 느꼈더라면 그처럼 어설픈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며, 만약 느꼈더라면 "김정은 집단에게 이용당하지 말리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집념(執念)으로 행동을 개시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결과적으로 현재 본의(本意)아니게 김정은 집단의 '선전도구'가 되어 있다. 김정은 집단은 그의 사진을 통해 "케네스 배는 인권을 존중받으며 자기 죄를 뉘우치고 성실하게 죗값을 치르고 있다"는 점을 미국 등지에 선전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잘못 걸리면 종교를 바꿀 정도로 혹독한 시련을 겪게 된다"는 점을 기타 북한인권 운동가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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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언급한 소위 '중도파'들마저 "에이, 북한 관련 일은 힘드네. 차라리 딴 길로 출세하자"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결과를, 그리고 미국 등 자유진영의 '공산주의자' '반전(反戰)주의자'들이 북한 정권을 동정하고 가엽게 여기며 미북(美北) 수교를 촉구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발단(發端)에는 북한을 지나치게 '웃기는 세상'으로 비하하는 우리 교육계, 언론계, 방송계의 잘못이 있다. "북한 쯤이야"라는 순진한 생각이 판을 치고 있다. 故 김동식 목사 등 열성(熱誠)을 바쳐 순직(順直)한 분들과 달리 단순한 생각으로 북한 계통 현장에 뛰어들었다가 그만두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수가 '고위직'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진짜 북한'을 겪어보지 못한 자들이 단지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폐단(弊端)인 '높은 학력'을 앞세워 천문학적 연봉을 받아가며 책상머리에 앉아 북한을 논(論)하고 있다. 만약 이들이 故 황장엽 선생 등 북한을 직간접적으로 겪어본 사람들의 의견을 짓누르고 오로지 '출세'를 위해 정국(政局)을 좌지우지한다면 제2의 '잃어버린 10년'이 도래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우리의 대북(對北)정책은 첫째도 '김정은 척살' 둘째도 '김정은 척살'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을 자들, 즉 열악한 환경도 마다하지 않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인권 운동가들이 북한 문제를 토의하고 올바른 정책을 도출해 대통령에게 직통(直通)으로 건의해야만 한다. 중간 단계를 거친다면 그 내용이 철저히 '걸러질' 것이 분명하기에 아무 의미가 없다.
 
사욕(私慾. 개인의 욕망)이 신념(信念)을 앞지른다면 이는 북한인권 운동이 아니라 단지 '장사'일 뿐이다. 신념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모든 '편견'이 사라지고 단결(團結)만이 존재해야 한다. '신념'과 '실전(實戰) 경험'은 학벌을 앞지른다.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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