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홍콩. 대만서 차량 집중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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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북한이 올 들어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승용차를 집중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평양 등 주요 도시에서 차량이 쉽게 눈에 띄는가 하면 자동차 정비소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과 무관치 다는 지적이다.
북한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홍콩에서 수입한 승용차가 3백만 달러 어치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배 가량(560.9% 증가) 수직 상승했다고 한다.
한국 코트라 홍콩무역관은 7일 홍콩무역발전국 자료를 인용해 이 기간 홍콩의 대북 수출품 중 승용차 비중이 2배 가까이(지난해 6%에서 올해17%로) 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올 들어 홍콩의 전체 대북 수출액(1천500만 달러)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나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승용차 수입 증가 추세는 확연한 것이다.
앞서 북한은 올 해 1분기에만 대만에서 중고 승용차 5만(5만4천269) 달러 어치와 차량 부품(9천465 달러) 등 6만(6만3천734) 달러 어치를 들여가기도 했습니다.
대만 관세청에 따르면 대만제 중고차와 차량 부품은 예년에는 북한으로 수출되지 않았던 품목이라고 한다.
북한은 이 밖에도 올 해 택시용 승용차를 중국에서 대거 수입하는 등 차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김정은의 집권 뒤 북한 도심에서 차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사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북한 당국은 지난 8,9월에 자동화 시설을 갖춘 자동차 안전기술공사장을 나선시와 함경남도에 각각 개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차량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각지에 자동차 안전기술공사장이 건설되어 운전사들이 자기 자동차의 기술 상태를 정확히 알고 운행의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해 나갈 수 있게 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이미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북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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