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감자농사혁명' 15주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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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90년대 후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 많은 주민이 아사하자 식량난 해결 차원에서 1999년부터 '감자농사혁명'이라는 기치 아래 감자의 주식화를 목표로 감자농사 확충과 생산량 증가를 정책적으로 추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당의 감자농사혁명 방침 관철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북한의 대표적 감자 산지인 양강도 대홍단군이 '과학농법'으로 영농기술을 개선해 자체적으로 먹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홍단군의 생산 경험을 일반화해 식량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인민 생활 향상에 획기적인 전환을 일으키는 것이 당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혁명은 곧 농업 과학기술 혁명"이라며 "농업 과학기술 혁명을 다그쳐야 농업을 공업화, 현대화, 과학화하고 농업생산력을 빨리 발전시킬 수 있으며 농업생산에서 변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경공업 전선과 함께 농업전선을 경제강국 건설의 주타격 방향으로 정하고 가까운 앞날에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며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치켜세우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2면과 3면에서 감자농사혁명을 발기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과 대홍단군의 감자 농사 방법 개선 과정 및 성과, 증산 비법과 함께 북한 각지의 감자 가공품 공장도 소개했다.
실제로 대홍단군을 비롯한 양강도의 삼지연군, 백암군, 보천군이 감자농사의 본보기로 꾸릴데 대한 김정일의 지시로 하여 2000년 이후로 이 곳에는 많은 제대군인들이 강제로 무리배치되어 파견되었었으며 감자혁명을 위하여 우량종감자종자와 농기계들을 유럽의 네데들란드 도이췰란드 등에서 수입햇던 적이 있었다.
한편 대홍단을 거점으로 감자가공기지를 꾸릴데 대한 김정일의 지시로 대홍단에는 감자가공공장을 새로 건설하기도 했으나 생산량이 목표에 미달하여 그나마 조금 생산되는 제품들은 9호물자,8호물자 등으로 중앙당을 비롯한 평양시로 반출되었었다.
대홍단과 삼지연, 보천군의 일부 농장들은 농장전체가 평양시에 귀속되어 있으며 그들은 평양시내 김자를 담당하는 것을 의무로 여기고 있다.
실제로 대홍단을 비롯한 삼지연군, 보천군, 백암군은 양강도에서 제일 살기힘든 군이며 그나마 지형적으로, 기후적으로 조금 유리한 대홍단군에서조차 농장원들은 분배가 없다 보니 가을한 다음 해 3월만 들어서면 감자도 없어서 감자꺼플을 삶아 먹는 정도라고 탈북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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