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얼통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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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민주평통박인순베를린지회장님일시: 2025년 4월 25일(목) 17:00~18:00참석: 겨레얼통일연대 실무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북유럽협의회 베를린지회형식: 화상회의겨레얼통일연대는 4월 25일, 제22회 북한자유주간 베를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실무점검화상회의를 민주평통 북유럽 베를린지회와 공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회의는 행사 일정 변경에 따른세부 역할 분담과 공동주최 행사 구성, 외교적 사안과의 조율 문제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회의에서는 먼저 통일부와의 최종 조율을 거쳐 확정된 베를린 행사 일정을 공유하였고, 이에 따른 역할과 실무 분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였습니다. 행사위가초기에 기획했던 △북한자유와 인권을 위한 결의대회 개막행사 △한인사회와의통일토크 △독일 연방의회 인권증언 간담회 △인권사진전 △독일청년대학생들과의 인권대화,△북·중·러 대사관 항의서한공개전달 등의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는 외교적 정세와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특히, 북·중·러 대사관 항의서한 공개전달행사의 경우, 독일 외교부가 평양주재 대사관의 재설치를 논의 중인 민감한 외교 국면임을 감안하여 자유주간 공식 주최행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신, 이 행사는 독일 현지 인권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환하여진행하고, 탈북 인권단체 및 피해자들은 협력 단위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전환하기로 최종 합의하였습니다.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베를린 현지 행사 운영을 위한 실질적 준비사항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논의가진행되었습니다.행사 장소확보 및 예약 상황, 참석자들의이동수단 및 동선 계획, 행사 참석인원에 따른 오찬 메뉴 구성 및 예산 책정, 행사장 내외부현수막 설치 위치 및 디자인 검토등이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현지 실무자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이번 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핵심 사항이 합의되었습니다:△개막행사 △통일토크 △독일연방의회 인권증언 간담회 △의사당 앞 인권사진전 등은 민주평통 북유럽 베를린지회와 공동주최△북·중·러 대사관 방문행사는 독일 NGO 주최로 형식 전환,△탈북인권단체 및 피해자들은 협력단위로 참여,△행사 성과극대화를 위해 향후 매주 1회 정기 영상회의 진행 예정겨레얼통일연대는 베를린 행사 준비과정 전반에서 국내외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인권문제의 국제화와 실질적 연대 구축이라는 자유주간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운영자

탈북민 장세율 대표, 「남북하나로」 정기행사서 기조연설【성남=2025.04.19】 서울경기남부 평화실천위원회(회장 김동희)가 주최한 「남북하나로」 정기행사가 4월 19일 오후 2시부터 성남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성남시 재향경우회 염덕길 회장을 비롯해 지역 탈북민 30여 명과 평화실천위원회 운영진이 참석했다.행사의 기조연사는 (사)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로, 그는 이날 남북 분단의 상처를 몸소 체험한 탈북민의 입장에서 “남북 자유왕래의 필요성과 실행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장 대표는 인사말에서 “북한에 홀로 남아 계신 어머니와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된 세 형제를 둔 남자로서, 남북의 자유왕래는 단순한 정치적 과제가 아닌 가족과 인간에 대한 절실한 염원”이라고 밝히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자유왕래는 인권 회복의 길장 대표는 이산가족과 탈북민 가족 문제를 ‘국가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인권과제’로 규정하며, “자유왕래는 수십만의 고통받는 가족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공존과 번영의 길, 자유왕래그는 “북한의 핵무기, 전략무기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등으로 고조되는 군사 위기는 남북 모두에게 공멸의 위협”이라며, “자유왕래는 적대의 고리를 끊고 평화공존의 실질적 길을 여는 유일한 출구”라고 말했다.● 북한 내부 자유의지와 연대하는 길장 대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와 탈북민의 존재 자체가 "억압에 대한 저항, 자유를 향한 본능의 증거"라고 강조하며, “정치범수감자와 탈북민은 단지 피해자가 아니라 실질적인 자유와 왕래를 실천한 용기 있는 자유투사들”이라고 명시했다. 그는 “그들을 찾고 기록하며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자유왕래를 가능성의 현실로 전환시키는 가장 실천적인 연대 방식”이라고 역설했다.● 실현 전략: ‘단절할 것은 단절하고, 연결할 것은 연결한다’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하는 전략적 기준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장 대표는 “북한이 우리를 ‘영원한 주적’으로 규정할수록, 우리는 ‘영원한 동포’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왕래를 위한 실질적 접근법으로 정보 유입과 자유의식 확대, 주민 접촉을 ‘공격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로운 왕래는 감정의 통합에서 시작된다남북 자유왕래의 본질은 단지 국경을 넘는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의 자유의지와 한국 사회의 연대의식이 만나는 감정의 통합임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영토가 아니라 사람이며, 뚫어야 할 벽은 국경이 아니라 공포이며, 이어야 할 다리는 제도가 아닌 신뢰”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탈북민 사회는 단지 이주민이 아닌, 무권리한 체제를 박차고 나온 선구자이며, 역사를 바꾸기 위해 존재하는 공동체”라고 역설하며, “그들이 앞장설 때 국민은 동행할 것이며, 그 길 끝에는 실현 가능한 자유왕래와 통일의 희망이 있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평화실천위원회 김동희 회장은 “이념이 아닌 인간 중심의 평화가 남북을 잇는 진정한 길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설은 많은 시사점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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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1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사무실 강의실에서 제22회 북한자유주간 행사 준비를 위한 제1차 실무자 협의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협의회는 행사 실행계획 수립과 준비 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실무급 첫 공식 회의로, 행사 목적 수행을 위한 실행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올해로 22회를 맞는 북한자유주간은 북한자유연합 수잔 솔티 대표가대회장을, 사단법인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의 5인 공동대표단이공동대회장을 맡아 국제 공동행사로 추진된다. 운영위원회는 탈북민 인권단체장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번 제22회 북한자유주간은 독일에서 개최되며, 국제인권연대를 통한 북한 인권 실태 고발을 핵심 목표로 한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독일 의회 내 인권포럼 및 증언청문회, 유엔 진정서 제출, 국제 기자간담회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14명 규모의 탈북민 인권단체장과 북한 정치범가족, 강제실종 피해자 중심으로 대표단을 구성하였다. 오늘실무자 협의회에서는 통일부 예산 규모에 따른 교부 신청서 세부내역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대표단의 구성성원들의구체적인 업무 역할 분담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였다.협의회는 “이제 본격적인 준비 체계에 돌입해야 할 시점”이라며, 행사 목적과 규모에 걸맞은 치밀하고 전략적인 실행력 확보에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북한자유주간은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자유 확산을 위한 국제 연대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행사는 특히 유럽 내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고, 정치범수용소 실태와 강제 실종 문제 등을 공론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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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인권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은 6월 30일, 최민희 탈북민비하발언에 대한 규탄집회를 진행한데 이어 7월 2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자유북한방송, NK지식인연대,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 새문화복지연합, 세계북한연구소, 북한전략센터, 탈북자동지회 등 많은 탈북민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이 함께 했다.[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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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연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석모도에서 해류를 통해 쌀과 라면, 초코파이 물품과 함께 한국의 탈북민 정착활동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USB(16G)에 담아 유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연대는 300키로그램의 쌀과 150개의 라면, 300개의 초코파이, 150개의 USB, 20개의 소형단파라디오를 김정은영상이 그려진 "장군님대가리풍선"에 포장해 북으로 흘러보냈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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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5. 북한인권단체협의회(북인협 상임대표 손광주) 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과 앞으로 북한인권과 통일운동의 발전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데 대한 의제를 가지고 대토령실 시민사회 수석실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협의체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장세율대표는 이번에 설립된 북인협은 탈북민 인권단체들과 샇함께 북한인권과 통일정책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협의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탈북민사회를 믿고 탈북민인권단체들이 인권, 통일, 정착활동에서 자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협력하고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 행정관은 현재 탈북민사회에대한 대통령실과 정부의 믿음과 신뢰는 크다며 통일안보분야에서 높은 할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탈북민들이 먼저 온 통일이라는 자각으로 탈북민 사회의 인권운동과 성공정착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한국의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개선과 통일활동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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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 한국일보홀에서 통일융합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제7차 해란심포지엄이 열렸다. 장세율대표는 "북한군대와 사회에서 배운 남한실상교육의 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장대표는 발제에서 현재 북한이 교과서에서가르치는 남한의 실상을 믿는 사람은 없지만 본인이 군에 있을 당시의 사람들은 믿었고, 그래서 남한이 정말 미국과 함께 북침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중오심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대가 바뀌고 자유통일에 대한 북한 청년들의 갈망이 커진 오늘의 현실에서 통일정책도 북한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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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뉴스

  • 2025년 6월 8일부터 14일까지, 독일베를린과 벨기에 브뤼셀에서제22회 북한자유주간국제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행사 주제는 “사라진 그들을기억하며”로, 정치범수용소에 강제수감되거나 실종된 피해자 70여 명의 이름과 정보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기억과 행동을 촉구하는자리다.이번 국제행사는겨레얼통일연대가 주관하고, 대한민국 통일부가 후원하며, 독일연방의회, EU인권소위원회 증언회, 독일 청년대학생들과의 인권대화, 한인사회 통일토크, 국제 NGO 등과의 인권 간담회와 공동토론으로 구성된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정치범으로 실종된 11세, 14세, 17세어린 자녀를 잃은 탈북여성들이 대표 증언자로 나서 북한 인권의 참혹한 실상을 생생히 증언할 예정이다.정선경 양(당시 14세)은 부모가 한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에서 강제북송돼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진 뒤 실종됐다.류혁 군(당시 10세)은 부모와 함께 북송되어 수용소에 수감된 뒤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김철 군(당시 16세), 김향 양(당시 12세)은 부모가 기독교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종교탄압의 희생양이 되어 사라졌다.박철진 군(당시 17세)은 한국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 탈북했다가 체포되어 강제북송됐고, 보위부반탐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되었다.이들의 가족은 이번 행사에서 “죽기 전에 아이에게 밥 한 끼라도지어주고 싶다”는 절절한 심경을 전하며, 북한 정권의 구조적반인권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법적 개입을 호소할 예정이다.올해 국제행사에는15인의 탈북민 대표단이 참가해 유럽의회와우크라이나 NGO 등과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북한인권특별법 제정, 유엔강제실종대책기구(WGEID) 제소, ICC 대응 촉구 등구체적 행동을 제안할 예정이다.북한자유주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2030 탈북청년세대의 점진적 참여와 세대 계승을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권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세대를 잇는 용기와 연대 속에 희망의 불꽃은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그들을 가둔 감옥은 결코 스스로 열리지 않는다. 감옥문은 반드시 밖에서 열어야 한다. 탈북민의 인권피해정보를 수집하고알리며, 국제사회가 연대와 법적 대응에 나설 때 비로소 그 문은 열릴 수 있을 것이다.”제22회북한자유주간행사위원회

    운영자 2025-04-25
  •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 땅을 밟은 탈북민들에게 이곳은 새로운 삶의 터전이다. 하지만 이들이 남쪽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고 해서 북에 남겨진 가족—부모, 자식, 형제—의 존재가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고향과 피붙이들. 그리움 속에서 살아가는 탈북민들에게 한국 정치가 보내는 메시지는 때때로 공허하게만 다가온다.매일같이 울리는 정치인들의 문자. "이길 수 있다", "민주의 승리",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는 그럴듯한 미사여구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탈북민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북한 인권’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나라에 존재하는 또 다른 현실, 분단의 상처는 여전히 정치권의 변두리에 머물고 있다.최근 탈북민 사회에는 정치에 대한 깊은 회의감이 퍼지고 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심에는 탈북민들이 자신이 ‘존재하는 국민’으로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는 씁쓸한 자각이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이면 ‘안보’를 말하고 ‘통일’을 외친다. 그러나 그 외침은 언제나 공허한 약속으로 남고, 실행되는 것은 거의 없다.다가오는 대선 레이스 속에 ‘북한’은 하나의 토론 주제일 뿐이다. 정치인들의 말 속에 담긴 안보는 언제나 군사적 균형과 전략적 계산일 뿐, 북녘 땅에 살아가는 주민들의 인권이나 탈북민들의 눈물은 고려되지 않는다. 이 땅에 살고 있는 또 하나의 국민, 탈북민들의 존재는 정치적 수사 너머로 사라져버린다.하지만 우리는 이제 새로운 리더십을 갈망한다. 국민의 인권과 안전, 경제는 물론, 한반도의 평화와 진정한 통일을 고민할 수 있는 지도자. 분단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북녘의 형제들에게도 눈을 돌릴 줄 아는 대통령을 원한다. 인권은 경계가 없다. 국민의 인권을 말하는 자라면 북쪽의 인권에도 당연히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이제는 말뿐인 ‘민주의 승리’가 아닌, 진정한 ‘국민 모두의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탈북민의 존재가 하나의 통계나 정치적 도구가 아닌, 이 땅의 살아 있는 국민으로 인정받기를. 더 이상 분단의 고통이 외면되지 않기를.우리 모두는 간절히 바란다. 이 땅에, 남과 북을 아우르며 진정으로 평화와 진전을 이끌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역사 앞에서, 국민 앞에서, 그리고 인권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진정한 한반도의 대통령을 만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전국탈북민연합회 상임대표 장세율]

    운영자 2025-04-24
  • 4월 18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태영호 사무처장이 제22회 북한자유주간을 준비 중인 탈북민 인권단체장들과실무진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자리는 탈북민 단체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고, 국제행사 준비과정의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이날 만찬에는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이병림 탈북장애·독거인보호협회 대표,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이시영 자유북한방송 대표,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와 함께, 겨레얼통일연대 실무진들도 자리를함께했다.태영호 사무처장은 “이번 제22회자유주간이 대한민국 통일부의 북한인권증진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그러나 선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수 없이 정밀하게 집행하는 것, 그리고국제사회와 국민에게 실질적 메시지를 남기는 실효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인것을 감안해 행사 일정을 6월 8일부터로 조정한 것은 매우전략적인 판단이었다”고 평가했다.이에 대해 장세율 대표는 “사실 처음엔 눈앞이 캄캄했다”며 “하지만 태 사무처장님의 조언과 북유럽 민주평통지회와의 연계를통해 현지 분위기와 행사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것이 기획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탈북민 인권활동가들에게 비빌 언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다행인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단체장들은 또한 최근 북한인권운동이 미국무부 지원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미국 정부의 지원 중단을 탓할 수만 없다, 이제는 우리스스로 북한인권운동의 지속가능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북한인권재단’ 설립재추진을 위한 탈북민 대토론회 개최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또한 모임에서는 민주평통 탈북민 자문위원 중심으로 전국 단위의 인권 및 통일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체계를마련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만찬 자리에서는 북한 생활의 추억과 탈북민 사회에서 겪는 소소한 이야기들이오가며 웃음꽃이 피었고, 한층 더 가까워진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의행사도 함께 힘을 모아 잘 치르자”는 다짐이 이어졌다.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 국제행사는 오는 6월 8일부터 14일까지독일 베를린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며, 북한 정치범수용소 강제실종 피해자 가족의 증언과 국제사회의연대 메시지를 담은 베를린 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탈북민 사회와 시민단체의 연대가 만들어가는 자유의외침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그러나 힘있게 준비되고있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운영자 2025-04-18
  • 제22회 북한자유주간이 다가오는2025년 6월,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는한 목소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자유북한방송 전 대표이자 북한자유주간의 조직위원장으로 평생 북한인권의최전선에서 싸워온 김성민 대표가, 자신의 생애 마지막 인권 선언문을 우리에게 남긴 것이다.2017년 암 판정을 받고 8년가까이 투병을 이어온 김성민 대표는 최근 병원의 권고에 따라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그는 삶의 끝자락에서도 “자유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는말을 남기며, 제22회 북한자유주간 인권기록보고서에 마지막염원을 담았다.지난 4월 4일, 김 대표는 강화도 자택으로 자유주간 운영위 소속 탈북단체장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참석자들은 “비록 대표님의 건강은 악화되었지만, 우리가 함께 기록해온 북한의 진실과 자유의 염원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며이번 인권조사보고서 서문에 그의 뜻을 담자는 의견을 모았다.김 대표는 이를 조용히 수락했고, 며칠 뒤 감동의 원고가 도착했다. 한 시대를 상징하던 그의 명문장들이 더 이상 쏟아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후배 활동가들의 눈시울은 뜨거워졌다.그는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글은 삶의 마지막 인권 선언입니다. 피로 새긴 기록이며, 수많은 생명의 외침이 담긴 증언이며, 제가 마지막까지도 놓을 수 없는 자유와 인간 존엄의 유언장입니다.”자유의 땅 대한민국에 발을 딛고 30년. 김 대표는 정치범수용소의 참혹한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했고,북한자유주간을 중심으로 미국과 국제사회를 움직여 수많은 인권결의안을 이끌어냈다. 그러나그는 이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여전히 감금된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은 현재 진행형이며, 가족을 잃은 탈북민들의 고통 또한 멈추지 않았다”고 호소하며, 이번 보고서가 “국제형사적 정의의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이번 제22회 북한자유주간의 주제는 바로 “사라진 그들을 기억하며”이다. 자유주간행사주관단체인 사단법인 겨레얼통일연대는 정치범수용소에 강제 수감된 탈북민 가족들의 사진과 증언을 수집하고 국제사회에 보고하는 ‘기억과 기록’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조사·기록 사업은 5월까지이어지며, 김 대표의 마지막 "인권선언"은 인권기록보고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김 대표는 글의 마지막을 이렇게 맺었다.“이 사명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기억해주십시오. 행동해주십시오. 그리고 멈추지 말아주십시오. 자유는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겨레얼통일연대 대표 장세율]

    운영자 2025-04-17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사무처장 태영호)는 4월 14일과 17일 양일간, 전국 탈북민 자문위원들과 함께하는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한다. 14일 1차 간담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탈북자문위원 31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과 정책적 제언을 나누는 진지한 시간으로이어졌다.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되어, 태영호 사무처장이 민주평통의 역할과올해 추진되는 탈북민 통일공감사업 계획을 직접 발표하며 막을 열었다. 그는 “지역사회 내 탈북민에 대한 시선이 이중적일 수 있다”며, “이제는 30년 정착 역사를 바탕으로 자문위원들이 지역 탈북민사회의리더이자 통합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꾸 무엇을 받으려 하기보다는 헌신과 나눔의 정신이 필요하다”며통일시민의식 함양을 당부했다.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자문위원들이 정착과 협력, 그리고실질적 어려움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심리치료, 자녀교육, 의료 접근성 등 복지 중심의 문제들이 다수 제기된 가운데, 서울구로구 협의회 자문위원인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는 이 날 간담회에서 유일하게 ‘인권’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장 대표는 발언에 앞서 “모든 위원님들. 불러드릴 내용이 있으니 필기 부탁합니다”고 당부하고,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낭독하고 인권단체 대표라고 소개했다. 그는통일을 위해 모인 여기 자문위원들부터 “탈북민사회가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자성할 시점”이라며, “모든 탈북민이 인권유린의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권문제를외면하거나, 심지어 해악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탈북민 사회 현실을 강하게 지적했다.그는, “2010년 단체를 처음 결성할 당시만 해도 대부분이 인권단체였지만, 지금은 정착 및 봉사단체가 대세이고, 인권단체는 급감하고 있다”며 이는 바람직한 탈북민통일역량강화는 아니다고 강조했다.장대표는 “이는 탈북민들의 무관심과 함께 정부의 정책 방향 때문”이라며, 현재 정착지원재단의 예산은 350억 원을 넘지만, 북한인권법은 제정된 지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실행기관도 없고, 예산도 29억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를 향해 탈북민 자문위원들이 더 강력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여전히 고향에 부모와 형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역설했다.장 대표의 발언 이후 충남 보령시 자문위원 임규리 씨는 “탈북민 사회의가장 큰 결함은 자기 공동체를 지키고 성장시키려는 의지의 결여”라고 진단하며, “한 사람이 열 명을 돕기는 어렵지만, 열 명이 한 사람을 도울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평통 내 230명의 탈북민 자문위원들이 매달 소액을 모아 인권활동과어려운 탈북민 지원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현장에서는큰 박수와 공감이 이어졌다.간담회 종료 후, 많은 참석자들이 장 대표에게 명함을 건넸으며, 이후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와 협력의 의사를 밝히는 사례가 이어졌다고 한다.이번 간담회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탈북민의 실질적 역량과 책무를 성찰하고, 통일에 있어 ‘인권’이라는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민주평통인천부평협의회 자문위원 김영희]

    운영자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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